등산,자전거여행

까미노데 산티아고 미리가보기

kju452 2016. 3. 11. 21:00

미리가보는 까미노길

잔차로 가면 어떤길을 가게될지가 궁금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길 위주로 간단하게

구글 캡쳐사진을 올려봅니다.

 

 

많은 까미노길 중에 가장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루트

파리 in, 마드리드 out

교통이 좀 불편한 편이긴 하지만

특별히 유리한 교통편이 없은 것도 특징이고

까미노길을 나서며 불편하다고 하는건 넌센스..라 해야할수도

 

카톨릭 가인 스페인의 구왕조는 까미노 루트를 따라

북부지방에 형성된 지역의 왕국들이다

까스티아, 레온, 나바라, 아라곤왕국

본토의 대부분은 이슬람이 오랜기간 지배하다

4개의 카톨릭국가가 연합하여 이슬람세력을 몰아내고

지금의 스페인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스페인국기가 4개왕조와 이슬람국 그라나다의 다섯국가를

표식으로 표현된것이라 한다.

스페인여행시 선호도가 높은 톨레도나

안달루시아지방의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론다, 코르도바등에서

이슬람유적지가 많은 것도 이때문..

 

까미노루트는 프랑스 Saint Jean Pied de Port 에서 출발

Santiago 까지 가는 길이다.

초반부 피레네산맥과 산길을 거쳐

중반부는 끝없는 밀밭과 포도밭등의 평원을 거쳐

후반부는 다시 시골길과 산길을 거치게 된다.

 

 

출발지점 Saint Jean Pied de Port

작은 시골마을이다.

파리에서 오는 기차가 없어 인근Bayonne이란곳까지

테제베를 타고 와서, 이곳까지는 시골기차를 타야한다.

마을의 조그만 언덕위에 성으로 둘러싸인

작은 구시가지가 출발점이다.

 

강의 좌측이 구시가지

다리를 건너면

나폴레옹이 스페인 정복시 넘어다는 피레네산맥

그 나폴레옹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피레네 산맥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보니

라이딩하기에는 아주 좋아보인다.

그래도 표고차 1200m에 17km의 업힐..

피레네 산맥을 넘기에는

부담이 많은 길이다.

 

피레네 산맥의 8부 능선쯤 되어 보이는 곳이다.

이곳까지 포장이 되어 있지만

이 길을 따라가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된다.

길옆에 십자가가 보이면 길을 벗어나

산길로 올라 스페인 국경선을 넘어야 한다.

 

나폴레옹길이 벅차다면

인근의 N-135국도를 이용할수 있다

조금 고도차가 적긴 하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길이다.

나폴레옹길은 대관령 황병산에서 느낄수 있는

초원지대의 느낌이고

국도는 한계령을 넘는 그런 느낌인듯하다.

 

 

피레네산맥을 내려오면
Roncevalles라는 나바라왕국의 유적지가 있고

그곳을 내려오면 나타나는 길이다.

아주 쾌적한 길이며

우측의 숲속에 까미노길이 있어

어느쪽이든 선택할수 있는 길이다.

 

Roncevalles를 지나

Burquette라는 마을과 Espinal이라는 마을을 지나고나면

다시 Mezkiritz라는 언덕길을 넘어야하는데

숲길과 도로를 선택할수 있다

 

이곳은 Espinal마을을 벗어나

Mezkiritz언덕의 숲길을 들어가는길이다.

 

Zubiri를 거쳐 Pamplona까지 가는 숲길은

까미노길중에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자랑한다.

이 길을 이용하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1000년에 이르는 정통 까미노 숲길을

느껴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맞게되는 대도시 Pamplona

외곽에서 중세다리를 건너

신시가지를 관통하고

다시 중세다리를 건너면

성곽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중세도시

Pamplona를 만나게 된다.

투우의 도시이자 페르민축제의 도시

좁은 골목길에 소떼를 풀어놓고

쫓고쫓기는 행사를 하는 축제다.

 

 

영화에서 많이 보던 그 성곽 출입문

이문으로 성내 구시가지로 들어갈수 있다.

 

Pamplona 시내를 벗어나면

다시 만나는 빡센 언덕

Perdon

산악자전거좀 탔다는 고수들도

이 언덕을 오르면서

정말 힘들다고 하는 곳이라는..

정상에는 풍차가 1열로 도열해 있고

좌측에서 올라와 우측(자전거 있는곳)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도 돌탱이길이라는..

 

Cirauqui라는 마을

 

Perdon 언덕을 넘고나면

이제는 끝없이 펼쳐지는 지루한 평원을 가야한다.

밀밭길, 포도밭길,때론 임도

레온까지 몇백킬로를 지루하게 가지만

이렇게 몇킬로마다 만나는 마을의 모습은

운치도 있고

마음을 움직이는 경관을

선보이게한다.

 

 

옛 로마시대의 발자취도 있고

 

끝없는 평원은 오르내림이 있는 길이라

한걸음 한걸음 내밀때마다

또 다른 느낌을 만든다.

 

Los Argos성당앞

 

크고 작은 많은 마을을 거치지만

대부분의 마을에는 성당과 광장이 있고

그곳에는 이렇게 어김없이 노천 카페가 있어

먹고 쉬고 자고하는데는 걱정이 없는 길이기도 하다.

 

Viana Santamaria성당

 

크고작은 마을에 있는 성당들은 소박해보이지만

내외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조각들이 구석구석 감탄사를

주기에 충분하다.

 

 

Albergue

까미노길의 숙소다

출발지에서 Credential이라는

순례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이곳 침대를 10유로이내로 잘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까미노길을 도전할수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도 만석이라 밖에서 침낭으로 자는 모양이다.

 

잔차여행자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까미노길은 대부분 비포장이다.

그래서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자전거 이용자들은 인근에 포장도로를 이용할수도 있다.

 

Ciruena가는 길

수백킬로의 평원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멋지게 펼쳐지기도 한다.

 

Santo Domingo성당 내부

소박해 보이는 성당도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하다.

 

끝없는 밀밭길은

도로와 멀리있기도 하지만

인접해 있기도 해서

자전거 이용자들은

포장도로를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

 

Ortega가는 임도길

 

Villaval가는 길

 

Burgos대성당

Sevilla대성당, Toredo대성당과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성당이다.

건축기간이 300년쯤 된단다.

내외부의 화려함에 신의 작품이라 평가받는 성당이다.

 

엘시드

영화에서 익숙한 이름인데

알고보니 스페인 역사의 민족영웅

부르고스 출신이다.

이순신장군의 느낌이라면 적정한 표현일듯

이슬람세력이 지배한 스페인의 땅을

되찾는데 공헌을 한 인물

 

Burgos를 떠나는길

평원이라 하기엔

정말 언덕길이 많다.

까미노길의 대부분은 끝없이 이어지는

업힐의 연속인듯하다.

그래도 천천히만 다닌다면

참 아름답고 운치있는 길이기도 하다.

 

San Anton가는길

우측에 까미노길이 있지만

가로수가 있는 이 포장길이 훨씬

운치도 있고 편한길인것 같다.

 

San Anton 수도원

금방이라도 까만 망토쓴 수도사가

나타날것만 같다.

 

도보순례자길은

이렇게 포장도로와 나란히 있는 경우가 많아

자전거여행자는 포장도를 이용할수 있다.

 

 

Leon 대성당

 

Orbigo들어가는 길

까미노길에서 만나는 마을이나 도시는

대부분 이런 중세다리를 통해

들어가거나 나온다.

 

Manjarin

순례길에서 만나는 작은 주점

가볍게 식사와 음료를 할수 있는곳

까미노길 800km 전구간에서

먹고 쉬고 자는 문제는

그리 고민할 일이 없는듯 하다.

 

O-Cebreiro

빡센 언덕, 고도도 피레네 수준이다.

포장길이 따로 있지만

끌바로 오른다.

 

Alto de San Roque

고도1310m에 있는 순례자동상

 

 

 

Pasantes라는 마을의 고목

1000년의 까미노길을 지켜본 고목이다

아주 작은 마을이라도 그냥 지나치지않는다면

만날수 있다.

 

Balsa

Triacastela라는 마을에서 두갈래의 까미노길을 선택해야한다.

Samos를 거치는 남쪽길과

Sanxil이라는 시골마을을 거치는 북쪽 산악길

북쪽 시골길은 지도에도 나오지않는

시골길과 숲길을 거치게 되는데

대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떼묻지안은 시골의 풍광과 숲을 만날수 있게된다.

 

SanXil가는 시골길

 

Pintin가는 시골 포장길

 

Sarria를 벗어나면 원시림을 유지하고있는

숲길을 만나게된다. 

 

Ferreiro가는길

아주작은 소성당

운치가 있다

 

 

Parrocha가는길

시골길이라 돌탱이길도

심심치않게 지난다.

 

Ligonde에서 Airexe가는 시골길

까미노길의 후반부

Sarria에서 Labacolla까지 가는길은

이런 시골길과 숲길이 반복된다

 

Boente가는 숲길

 

Arzua가는길

까미노길에서 자주만나는

돌다리길

 

Salceda 가는 숲길

 

Labacolla에서 Santiag가는길

유럽과 세계각지역에서 모이는 마지막길이라

사람이 많아진다

 

야고보의 성당 Santiago de Compostella

까미노길의 종착지

이곳에서 완주확인을 받으면

성당 미사시 호명을 받는다고 한다.

 

까미노길을 준비하면서

느낌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전거길의 종합선물세트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듯하다.

자전거여행하면서 겪을수 있는 모든길과 모든환경을


한번에 겪을수 있다는 것이다.


800km에 달하는 모든 길이 같지않고

다양하며 섬세하여

사이버상의 후기나 자료등 사진으로는

모든 것을 표현할수 없는 듯하다.

교통편이나 여행기간등

모든것이 쉽지않지만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코스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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