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자전거여행

화천산소길

kju452 2014. 9. 20. 20:24

화천에 있는 산소길

여러경로를 통해 익히 들어봐왔던길이다.

바람도 쏘일겸해서

오랜만에 차를 가지고

잔차두대를 싣고 화천으로 향했다.

요즘 부쩍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아직은 가을이라기에는 이르다 생각했는데..

화천에 가보니 벌써 가을분위기가 난다.

의외로 달달한 가을분위기를 느끼고왔다.

 

 

인터넷으로 찾은 화천산소길 지도

지도에 나와있는 코스가 모두 완공되지않았다는..황당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길은 생각보다 좋은 느낌을 받았다.

차를 4번 생활체육공원에 주차하고

사랑나무있는곳까지 가서 푼툰다리를 건너

2번 연꽃단지로 가려고 했는데

다리가 없다..황당

지금은 공사중..

그래서 강을 건너 붕어섬에 들렀다가 갈려고 했는데

연꽃단지까지는 아직 완성이 않되었단다..

별수없이 이부분은 제외하고 라이딩을 하게되었다.

 

 

생활체육공원에 주차하고

잔차길을 들어서면 바로 나타나는 전망대로 보이는 구조물

사람이 없어 특별한 시설을 없지만

화장실은 있다.

 

체육공원을 따라 잔차길은 다시 끊어진다.

대신 이런 임시다리가 있어 건널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고 나면

풀이 무성하게 나있는 잔차길이 이어지는데

다른 잔차길과는 많이 다른풍경이다.

길옆에는 여러종류의 가로수와 빨갛게 물들은 단풍나무까지

가을분위기다.

벌써 단풍나무를 볼수 있다니..행운인듯 싶어

기분이 업된다.

 

자전거길 옆에는 가로수를 빽빽하게 실어놓은데다

가을분위기로 길이 참 멋지게 어우러져있다.

자전거길은 왼만한곳은 다 가봤지만

이곳은 참 색다른 느낌이다.

 

문제는 산소길 지도에 나와있는 푼툰다리가 없다.

교각만 설치되어있고 그 위에 놓은 다리는

인근에서 공사중인것이 보인다.

 

주변을 둘러볼수 있는 데크

강변분위기가 좋다.

좌측뒤에 보이는 철구조물이

강을 건널 교량공사중인 모양이다.

 

계속이어진 잔차길

잔차길을 위해 심어놓은것같은 은행나무

이곳 자전거길은 정말 호강하는듯하다.

도로에나 있을법한 각종 가로수들이

잔차길에 있으니..정말 호강한다는..

 

계속이어질것같은 잔차길은

끊어지고 임도길이 나오게 되는데..

결국 되돌아 나왔다.

 

 

되돌아나오는 길에 발견한 큰나무

잔차길의 빽빽한 가로수때문에 보지못했던것 같았다.

사랑나무라 하는데

이곳 분위기가 여느 드라마에서 본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무아래는 넓은 그늘과 의자가 있어

쉬어가기에는 그만이었다..

꼭 빼먹지 말아야할 코스다.

 

다시돌아오는 길에

체육공원에 있는 기차를 자세히 보니

실제 기차를 개조해 만든 펜션인 모양이었다.

 

체육공원에서 푼툰다리를 건너 붕어섬으로 들어가본다.

 

붕어섬에는 기차길과 약간의 놀이시설이 있었고

남이섬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규모는 좀 작은편이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숲속 산책길이 있어

잔차로 한바퀴 돌수 있었다.

 

붕어섬을 나와 산소길 출발점

지도에 공사중이라는 표현을 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딴산유원지로 가는 길은

일부구간에서 이런 숲길을 가기도 한다.

 

딴산유원지에서 화천댐 오르는길

경사도 완만하고 호젓한 길이라

이 길도 좋은 점수를 줄수 있겠다.

 

 

댐오르는 길은 이렇게 큰 꽇도 보인다.

 

화천댐

위치가 외진곳이라 그런지

깊은 산속 아늑한 곳에 숨어있는듯하다.

 

댐을 내려가는 길은

다운힐이라 더 신나게 달릴수 있다.

 

댐을 내려와 수력발전소로 가는길은

숲이 우거진 길이다.

 

 

꺼먹다리

이곳에서 수력발전소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다시 이 다리를 건너 북쪽길로 가야한다.

길이 발전소 내부를 통과해야하는데

그렇게 할수 없으니

별수 없이 강북으로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한다.

관광지도에 이부분도 언급이 없으니

찾아오는 사람은 이렇게 계속 시행착오를 해야한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잔차길 대신 도로를 달리다보면

산소길로 다시 갈수 있다.

 

이곳에는 다시 푼툰다리가 있고

 

강위에 잔차길이 떠있다.

 

 

떠있는 다리가 끝나면

산길로 이어지지만

비교적 평탄한 숲속 싱글길이라

잔차타기에도 큰 무리는 없다.

숲길은 길게 이어지지않고

바로 강변 잔차길로 이어져

주차되 있는 생활체육공원까지 갈수 있다.

 

오늘라이딩거리는 42km

미완공된 다리가 완성되고 연꽃단지까지 갈수 있다면

당일코스로 색다른 라이딩코스가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