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일본 북해도를 한번쯤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원래 겨울과 눈을 좋아했던지라
러브레터등 일본영화에서 자주보던 설경이 보고싶었던 것이다.
2월말이라 여행객이 좀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북해도 겨울여행객이 아주 많은 것 같았다.
진에어 저가항공으로 치토세 가는 길
현지 눈보라와 폭설로 5시간 지연출발했다.
저가항공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비행기도 크고 좌석도 생각보다 좁지는 않았다.
기내식이 없다고 들었는데..
간단한 요기거리 정도는 나온다.
치토세 공항 한국인이 절대 다수다.
표시판에는 대부분 한국말이 있고..
직원들도 대부분 한국말을 할줄안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다녀가는지 새삼 알것 같았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비행기 지연으로 늦은 시간이라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벳부에 있는 지옥순례길에 비하면 특별하지는 않은 듯하다.
첫날발 도야호수앞에 있는 호텔 숙소에서
저녁 부페..깔끔하고 괜찮은 듯하다.
다다미방의 호텔숙소
도야호수를 내려다 볼수 있는 좋은 위치이긴 하나
시설이 오래된듯 했다.
호텔서 바라본 도야호수
둘째날도 강한 눈보라때문에 유람선 운행도 할수 없는 상황이고
광광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래도 눈보라를 맞으며 도야호수를 내려다보며 할수 있었던
노천온천은 절대 잊을수 없는 기억이다.
쇼와신잔이라고 하는데
지반이 뜨거워 융기되며 산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눈보라가 심해 둘러보기가 불가능했다.
어느새 오타루까지 왔다.
오타루 운하 근처 식당
점심식사하던곳이다.
오타루 운하
예전에는 상업운반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관광용 운하.
특별함은 없는데..이게 왜 그리 유명하지..모르겠다.
북해도는 어딜가도 눈천지..
그래도 차가 씽씽 잘도 다니더라는..
운하 근처 와인공장
오르골당
앞에 시계탑은 증기식으로 세계에서 2개밖에 없단다..
세상에 있는 모든 종류의 오르골은 다 있는 듯하다.
정말 많고 화려하다.
어렸을적엔 우리나라도 겨울이 항상 이런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비행기 타고 이런곳에 와야하다니..
아이스크림이 맛있게 생겨서 먹어봤는데.
비쥬얼에 비해 맛은 특별하지 않았다.
둘째날 밤 호텔에서 셔틀버스 타고 간 소운쿄 빙폭축제
얼음동굴 처음 들어가봤는데..
이곳이 춥긴 추운곳이라는 걸 새삼 알았다.
사이즈가 않맞는다.
사진으로 보니 상어 입속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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