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트렉스타 코브라 FS2.5

kju452 2011. 1. 6. 19:49

요즘 등산이라는 말보다 트레킹이라는 말이 더 많이 회자되는 것 같다.

예전에야 산에 가는 것만을 생각하다가 요즘은 그냥 워킹+등산 모... 두루두루 걷는다는 얘기인것 같다.

제주도, 지리산, 북한산  올레길도 많이 생기고..

너도 나도 건강 생각해서 걷기열풍이..

석촌호수 근처에 살긴 하지만 걷는 것은 그닥 신경쓰지 않다가

최근  석촌호수 산책길을 몇번 가봤더니..

걷는 사람이 아주 많다..

나야 걍 운동화 신고 조깅도 하고 남들처럼 걷기도 하지만..한참만에 내눈에 들어온 넘들의 신발..

모두 운동화가 아닌것이다..등산화 내지는 요즘 유행하는 트레킹화인것이다.

석촌호수 한바퀴 도는데 2.6km인데 한 30분쯤 걸린다.

첨엔 한바퀴를 돌다가 비슷한 빠르기의 넘들을 보니 몇바퀴씩이나 걷는다는 것을 또 알게된다.

두바퀴...세바퀴..네바퀴  10km가 넘어간다..이젠 걷기가 아니고 트레킹이라고 봐야하나^^

발바닥이 두껍고 험한 지형에 적응되는 등산화 밑창에 가볍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또하나의 장르가 트레킹화인것이다.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을 오랜만에 가봤다..

정말 손님도 많고 물건도 많고..요즘 아웃도어 매장이 성황이란다.

신발류를 보니 등산화와 트레킹화와 릿지화 정도를 분류 전시되어있다.

가격을 보니 흐드득..기본이 20만원선이다..

걍 운동화처럼 보이는데..무신 신발 가격이..게다가 아웃도어매장은 세일이 없다는^^

결국 트레킹화 종류만 파악해서 맘에드는 물건을 선택한것이 트렉스타 FS2.5

 

 

천연가죽에 고어텍스, 원터치 다이얼로 조여매는 방식이다.

게다가 검정색 가죽이라 평상화로도 등산화로도 트레킹화로도 활용할수 있고

대부분의 트레킹화에 있는 메쉬가 없어 겨울용으로도 사용할수 있을것 같아 내 생각과 모든것이 맞아떨어짐셈이다.

문제는 가격 21만원 10% 세일이란다. 그래도 189000원 그리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백화점을 포기하고..인터넷 서핑을 해본다..약 2-3만원쯤 절약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일단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다..

그리고 2일정도 착용을 해봤다.

장점

신고 벗기가 매우 편리하다.

다이얼로 조임정도를 조절할수 있다.(목적에 따라 사용할수 있는 장점일수 있겠다)

바닥이 하이퍼 그립창 일반 등산화에 많이 들어가 있는 창으로 바닥이 두툼하다.

 

 

검정색 가죽신발처럼 보여서 일상화,등산화,트레킹화등 다목적으로 사용할수 있겠다.

 

단점

발등면이 운동화처럼 혀의 형태가 아니라서 걸을때 발등이 가죽에 약간 눌린다..

아마도 길이들면 발등의 가죽이 접히기때문에 좋아질것같기는 하다.(실제 첫날보다 이튿날은 눌림이 덜하다.)

전체가 가죽이라서 그런지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묵직하다는 느낌이다.(겨울에는 오히려 장점일수 있다)

신발 바닥이 발바닥이 오목한 부분을 고려한듯 볼록한 느낌을 받는다..(평발인 사람은 좀 불편할듯..)

 

다이얼로 조이는 부분은 가죽이 분리된것이 아니라 접혀진 형태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이얼이 풀린상태로 신어도 불편하지 않다.

즉 신발끈에 손을 대지 않고도 바로 신고 나갔다가 다시 그냥 벗고 실내로 들어와도

신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다.. 매번 나갈때 들어올때 신발끈을 만질필요가 없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부분이 내게는 가장 편리하다.

물론 등산이나 걷기 운동시는 다이얼로 조여 사용하면 된다.

 

신고 다니면서 운동하면서의 외관상의 느낌은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

워커같은 느낌..가죽신발같은 느낌..바이크화같은 느낌..트레킹화같은 느낌등이 혼재된 느낌이다..

캐주얼 가죽신발같은데 앞부분이 두툼하다보니 바이크나 워커,트레킹화의 느낌을 받는것 같다.

내가 목적으로 삼은 것에 모두 만족한다는 뜻이다.

 

내부 깔창도 조금 특이하다.

바닥면 전체가 깔창이 아니고 양측면은 성형된 부분이 있고 폭이 작은 깔창이 깔린다.

일반 깔창은 사용하지 못하거나 가위로 잘 맞추어 사용해야 할듯

 

 

 

2일정도 사용해보면서 내가 사용할려는 목적을 만족하면서..디자인과 편리성도 만족하는데..

가격은 좀 비싼듯하다..10만원 초반정도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메쉬형태의 트레킹화도 거의 같은 가격을 형성하는 걸보니 가격도 만족해야할것 같다.

 

 

 

P.S : 후기 작성후 며칠동안 등산과 조깅, 워킹등을 더 해보면서 처음 구입시 느꼈던 발목부위 눌리는 현상이 사라졌다.

아마도 가죽이 길이 들면서 자리를 잡은듯하다. 다이얼을 많이 조이면 발목이 약간은 눌리긴하지만..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질듯하다.